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불량학생이 성악 한다고?" 하며 별 기대 없이 틀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파파로티는 김천예고를 배경으로, 전국을 떠돌던 문제아 장호와 한때 성악가를 꿈꿨던 음악 선생 상진이 서로를 살려가는 이야기입니다. 노래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붙잡는 방식, 그게 이 영화의 전부였습니다.장호라는 인물, 겉이 전부가 아니었다혹시 주변에 말투가 거칠어서 처음부터 거리를 뒀던 사람이 있으신가요? 저도 예전에 그런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완전히 문제아 취급이었는데, 막상 가까이 지내보니 집안 사정도 복잡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 친구도 누가 조금만 진심으로 대해주면 금방 표정이 풀렸는데, 장호를 보는 내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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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