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개봉 당시 관객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웃기고 가벼운 코미디 정도로 생각했는데, 10년이 지나 다시 꺼내 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노인을 바라보는 제 자신의 시선이 얼마나 편향되어 있었는지, 영화 한 편이 그걸 정면으로 짚어줬기 때문입니다.편견 — 우리는 나이로 사람을 먼저 판단한다영화 속 주인공 오말순은 욕 잘하고 잔소리 심한 칠순 할머니로 등장합니다. 가족들 눈에는 그냥 '귀찮은 존재'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사진관에서 갑자기 20대 외모로 돌아온 뒤,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180도 바뀝니다. 달라진 건 겉모습뿐인데, 대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겁니다.이걸 심리학 용어로 '연령주의(Ageism)'라고 합니다. 연령주의란 나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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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30.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