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입니다. 그런데 처음 봤을 때 저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냥 조폭 영화, 배우들 연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끝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이건 단순한 범죄 장르가 아니었습니다. 조직 안에서 버티다 보면 결국 그 색에 물든다는 이야기,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이 과연 이긴 건지를 묻는 영화였습니다.누아르 장르와 신세계의 배경느와르(Noir)란 프랑스어로 '검다'는 뜻으로, 영화 장르에서는 도덕적 모호함과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중심에 두는 범죄 장르를 의미합니다. 한국 영화에서 이 장르가 본격적으로 꽃핀 건 2000년대 이후인데, 신세계는 그 흐름의 정점에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감독 박훈정은 2010년 악마를 보았다, 2011년 부당거래의 각본가로 이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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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6.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