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가는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엔 그게 가능한 이야기인지 반신반의했습니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는 70대 노년의 첫사랑을 다루면서, 치매라는 무거운 소재를 슬픔의 도구로 소비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의 본질을 다시 묻는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블록버스터를 개척한 감독이 왜 이렇게 조용한 영화를 만들었는지, 보고 나서야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영화 배경: 장수마트라는 공간이 만들어낸 공동체혹시 영화 속 배경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제가 알게 됐을 때 꽤 놀랐는데, 촬영지인 장수마트는 원래 다른 이름의 마트였다가 영화 제작팀이 촬영을 위해 간판을 바꿨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장수마트라는 이름으로 실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 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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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07:42